10월에 데려온 나의 빨간 i30은 1.6T 모델이지만 N-Line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되기 전에 출시된 모델로, 앞뒤가 심심하고 헤드라이트도 블랙베젤이 없으면서 곳곳에 크롬이 들어간 다소(?) 스포티하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사실 i30을 구매하기 전부터 일반 PD 모델로 구매할지 아니면 N-Line 모델로 구매할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엔라인의 경우 가격도 최소 600만원정도는 더 비쌌고 옵션도 내가 원하는 옵션들이 모두 들어간 차량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었다. 그래서 차라리 가격이 저렴한 일반 PD 모델을 구매한 후 내가 직접 엔라인처럼 하나하나 튜닝을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드디어 지난주말 엔라인 룩을 완성시켜주었다.
지난 주말동안 진행한 튜닝은 아래와 같다.
- 앞/뒤에 N라인 범퍼 적용
- 헤드라이트 블랙베젤
- 그릴 테두리, 앞뒤 립, 엠블럼 무광블랙 도색
- 리어 디퓨저 연장킷
바로 N라인 앞뒤 범퍼 교체작업. i30 엔라인 범퍼 교체 튜닝은 M3팩토리라는 업체에서 진행했다.
수술대에 오른 i30의 마지막 모습… 이제 저 물고기같은 얼굴과 보기싫은 크롬이 모두 사라지고, 훨씬 스포티한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헤드라이트 테두리도 크롬이 아닌 블랙으로 도색이 되어, 완벽한 N-Line의 모습을 하게 될 예정이다.
범퍼 작업은 6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한 튜닝 중 가장 비용도 높고, 시간도 오래 걸린 작업. 역시 사람이나 자동차나 예뻐지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
앞 범퍼 교체 완료. 우선 크롬이 모두 없어져서 너무 좋고, 물고기상의 얼굴이 훨씬 더 스포티해져서 돌아왔다. 헤드라이트에 작업된 블랙베젤 도색도 한 몫 하고있고, 이제 완벽한 검+빨 조합이 완성되었다.
뒷 범퍼까지 모두 작업 완료. 케메곽에서 작업했던 127파이의 배기팁을 완벽하게 받아주는 단단한 뒷태.
다음으로 해준 작업은 리어 디퓨저 연장킷 장착. 저렴하지만 만족도 높은 가성비 튜닝. 업체는 언유즈얼파츠 라는 업체이다.
이렇게 미뤄왔던 튜닝 중 가장 큰 부분들이 모두 끝났다.
이제 마쯔다 스포일러를 달고, 리어 캘리퍼 도색과 사이드스커트 정도만 하면 외관 튜닝은 대부분 끝이 난다. 사실 아직도 서스펜션을 고민중이긴 한데,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지만 지금은 내 차의 모습이 너무 좋다.
아래의 유튜브 링크는 작업하는동안 조금씩 촬영한 작업 영상들을 모아서 만든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