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일때 네이버 블로그를 한참 열심히 하다 성인이 되고난 이후로는 가끔 공부한거 정리하는 용도로만 쓰던, 사실상 반 죽음(?)상태였던 네이버 블로그를 지난달인 9월 1일부터 다시 열심히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네이버 애드포스트 신청이 승인되었다. 사실 중학교 다닐때 나름 자동차 관련 포스팅을 열심히(그때는 정말 자동차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 했었고, 고등학교때 게임에 빠져사느라 그 이후로는 블로그는 잊혀진 존재였지만 나름 토탈 방문자 수도 26만명이나 찍었어서, 지난 9월 1일의 나는 “누적 방문자 수 이정도면 한동안 블로그 안했어도 광고 달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애드포스트를 신청했었다. 물론 결과는 바로 보류.
정확한 심사 기준은 잘 모르지만, 여기저기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애드포스트 심사가 통과된다고 하더라.
- 블로그 작성 글 수 50개 이상
- 블로그 운영기간 90일 이상
- 일 평균 방문자 수 100 이상
아 뭐 나 토탈 20만 블로거야~ 어쩌라고 통과 되겠지~ 하며 애드포스트 심사를 넣었을때의 내 블로그 주간 방문자수는 아래와 같았다.
그리고 저런 성적표를 들이밀었던 나에게 네이버가 준 답변은 아래와 같았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활발하게(한다고는 했지만 몇 개나 썼는지는 잘 모르겠다. 대충 세어보니 두달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20개 가량의 포스팅을 작성한것으로 보인다) 포스팅을 시작했고, 동시에 개인 깃허브 블로그와 티스토리도 운영을 시작했다. 개인 블로그와 웹사이트, 티스토리 블로그 이렇게 세 가지 사이트에는 구글 애드센스를 달았는데, 웹사이트는 원래 콘텐츠가 좀 있어서 그렇다 쳐도 깃허브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포스팅이 5개정도밖에 안됐을때 애드센스를 신청했는데도 광고 승인을 받았었다. 역시 뭐든 해봐야지 죽이되던 밥이되던 하는 법.
원래 네이버 블로그의 메뉴도 디자인과 개발 관련된 메뉴만 있었는데, ‘일상’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캠핑, 맛집, 재테크 등 다양한 글도 쓰게 되었다. 대학생때는 공부한답시고 그래도 꾸준히 글을 썼는데,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긴 했지만 이것도 퇴근 후 한 시간 짬내서(어차피 유튜브 보는 시간) 글을 쓰다보니 딱히 귀찮지도 않고 오히려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10월 18일, 고대하던 ‘일 방문자수 100명’을 달성하게 되었다.
위에서 애드포스트 승인 조건을 간략하게 적어두었지만, 하루 반짝 하고 투데이 100을 찍는게 아닌 ‘일 평균 방문자 수 100명 이상’이 되어야 애드포스트 승인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9월 1일과 마찬가지로 ‘어쩌라고~’ 마인드로 그냥 재심사를 넣었다. 결과는 이 글의 제목과 같다.
일 평균 방문자 수가 100이 넘어야 한다는데 어째서 나를 승인해준지는 모르겠다. 나야 땡큐지만, 어찌되었건 이렇게 나도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에 광고를 달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개인 웹사이트, 깃허브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까지 총 4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동시에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 블로그를 운영한지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아서 모두 합쳐봐야 2만원도 안되는 치킨값(배달비 제외) 정도지만, 올 해가 끝나기 전 까지 10만원을 모아 출금하겠다는 작은 목표가 하나 생겼다. 내년에는 2022년이 끝나기 전에는 한 달에 50만원을 달성하는게 목표. 네이버 애드포스트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