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 없음(근처 오피스텔 주차장 이용 가능)
- 런치 1부(70,000원) 12:00 - 13:30
- 런치 2부(70,000원) 14:00 - 15:30
- 디너(150,000원) 18:00 - 21:00
기본으로 마차를 준다. 원래 그냥 생수를 더 선호하지만, 이런곳에 오면 다 셰프님들의 의도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대부분은 그냥 주는대로 받아먹는 편이다.
차완무시. 새우 소스가 들어가있다고 하던데, 미소의 맛도 살짝 느껴졌다. 새우 살이 약간 들어가있다.
참치 소스랑 오크라 등, 여러 재료들이 함께 있는 에피타이져인데 새콤한 맛이 강했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고등어, 광어, 엔가와, 참치회. 엔가와는 잘 안먹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고등어와 참치는 입에서 녹는 수준.
첫 피스로 나온 전갱이 초밥. 선호하는 생선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맛있어서 괜찮았다.
두 번째 피스는 도미였는데, 아쉽게도 들어간 시소의 향이 너무 강했다. 호불호를 타는 재료인걸 떠나서, 생선과 밥의 맛을 다 가리는 느낌이었다. 초밥의 식감 자체는 좋았다.
세 번째 피스는 간장에 절인 방어. 여기부터는 밥 양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방어 특유의 기름진 향과 부드러운 식감은 치아가 없어도 잇몸으로 먹을 수 있는 수준. 이 날의 앵콜 스시로 낙점. 이 다음 한치 전에 다른 스시가 한 피스 나오긴 했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뭐였는지 까먹었다.
다음은 한치. 식감때문에 불호하는 재료 중 하나라 이건 빠르게 먹고 패스.
관자. 딱 아는 맛 그대로. 조금 더 따뜻해도 좋겠다는 생각 정도가 들었다.
참치. 부드럽고 맛있다. 다른 설명은 불필요.
단새우와 성게알. 굉장히 녹진하고 부드러웠다. 아직 엄청나게 비싼 성게알을 못먹어봐서인지 항상 비린맛을 느꼈는데, 여기서는 그렇지는 않고 매우 녹진했다.
새끼 복어 튀김 & 한치 튀김. 포슬포슬한 식감과 파우더 향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그냥 생으로 먹는 한치는 선호하지 않지만, 역시 튀김은 튀김…
바다장어. 아는 그 맛 그대로인데,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맛있었다.
후토마끼. 튀김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신선한 맛 보다는 포만감을 선택한 느낌…? 다만 여기에도 시소가 들어가 있어서 향이 살짝 강한 부분이 아쉬웠다. 한 입에 먹으라고 해서 한 입에 먹었는데, 다 먹고나니 뭔가 굉장히 잘 먹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계란찜. 윗 부분에 설탕을 뿌려 크림 브륄레처럼 토치로 태워서 단 맛을 냈는데, 마지막에 먹기 딱 좋은 느낌이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직관적인 맛.
마지막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내 기준 살짝만 더 달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적당한 단맛.
재방문 의사는 쏘쏘. 맛이 없어서라기보다, 다른곳을 더 가보고 싶어서.